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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기상청에서는 올 겨울은 매서운 한파가 올거라고 했었는데 역시나(?) 큰 추위 없이 지나가는군요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1월 달에 자전거를 꽤나 많이 탈정도였으니까
낮 기온이 7도 이상으로만 올라가면 겨울에 자전거 타기에 무리없는것 같습니다
이 날은 10도까지 올라간다고 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안양천에 들어서자 강력한 바람에 당황해서 잠깐 쉬어갑니다
도심과 하천의 바람 세기는 전혀 다르죠
따스한 날씨에 사회인 야구팀들도 신이 났네요
안양천 목동교 부근인데 물고기들이 첨벙대는데 누군가 물수제비 놀이하는줄
가까이 가서 보니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입니다
10년 전 자전거를 처음 탈 때 본 안양천은 각종 폐수로 인한 거품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는 버려진 하천같았는데 지난 몇 년 사이에 아주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음...그런데 여기는
여의도 공원입니다
샛강 자전거도로
해가 저무는 보라매 공원
도림천 지하 자전거 도로는 여름에 시원하고 잠깐 소나기 내릴 때 비를 피하기에 유용하지요
날씨: 맑음
기온: -2~10도
바람: 서풍(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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