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 담배 아이코스(IQOS) 사용기

끊었다가 다시 피우기를 반복하면서 자괴감까지 들게하는 마약보다 무섭다는 이놈의 담배

그래서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궐련형 전자 담배에 관심을 가지다가 고민 끝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며칠동안 아이코스(IQOS)와 글로(glo) 중 어떤 제품을 구입할지 망설였는데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 맛과 더 가깝고 냄새도 덜하다는 평을 듣고 상대적으로 조금 더 비싸지만 아이코스로 결정했습니다. 

아이코스 홈페이지(kr.myiqos.com)에서 회원 가입 후에 이메일로 할인 코드를 받고 영등포 일렉트로마트 내에 있는 아이코스 판매점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메일 할인 코드를 제시하고 구입했습니다.

제품 박스이구요

포켓 충전기와 홀더

홀더로 담배를 가열하고 피운 후에 포켓 충전기에 넣고 4분정도 충전하는 방식으로 줄담배는 불가능합니다.

홀더와 히츠 스틱

스틱이 앙증맞죠? 스틱 하나로 6분 동안 14모금 정도 사용하는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니코틴 양이 꽤 되는지 몰라도 저는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히츠 스틱을 홀더에 넣고 금색의 저 버튼을 2초정도 꾸욱 누르면 Led가 깜빡이면서 가열이 시작되고 20초 정도 후에 사진처럼 Led가 완전히 켜지면 사용합니다.

이런 식으로 스틱 20개(1갑) 정도를 사용할 때마다 동봉된 클리너를 이용해서 홀더를 청소해줘야 합니다.

조금 더 부지런해질 필요가 있어요...

히츠 스틱은 일렉트로마트 계산대에서 4가지를 한 갑씩 구입했는데 Blue 라벨과 Green 라벨은 멘솔향이고 Blue 라벨이 좀 더 센 느낌이구요 Amber 라벨과 Silver 라벨은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좀 힘든데 옥수수와 풀잎을 섞은듯한 향인데 맛이나 목에 느껴지는 강도는 Amber 라벨이 더 센 느낌입니다.

구입후 5일 정도 번갈아가면서 피워보니 Amber 라벨이 가장 잘 맞는것 같고 다행히도 동네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히츠 스틱을 판매하고 있네요. 처음 이틀 정도는 향이며 맛이며 영 적응하기 힘들고 일반 담배가 생각나곤 했는데 지금은 만족합니다.

중간에 호기심으로 아이코스 구입하기 전까지 피워왔던 일반 담배를 한 번 피워봤는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역겨운 비닐 태우는 맛과 화학 약품 냄새에 충격을 받고 지금은 전혀 생각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일반 담배는 피울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뭐 전자 담배 사용자도 어쩔수 없는 흡연자이지만 주위 사람에게 몸이나 옷에서 찌든 담배 냄새 풍기는 일만이라도 안하게 되는것 만으로도 일반 담배에 비해서 굉장한 장점인것 같습니다.

 

아이코스와 글로 간단 비교

http://jentb20.blog.me/221042851658

2주 정도 사용후 추가 후기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읽다보면 이따금씩 기기 불량이나 고장이 나서 교환했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며칠 전에 기기를 청소하고난 후에 충전을 하려고 했더니 빨간색 LED가 깜빡거려서 이것도 고장난건가 싶었습니다.

다행히 사용 설명서에 있는대로 기기를 리셋해줬더니 정상적으로 돌아오네요

리셋 방법은 블루투스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른 후에 손을 떼주면 다른 모든 표시등이 짧게 깜빡이며 기기가 리셋됩니다.

그리고 연초 피우던 양에 비해서 아이코스 히츠 피우는 양이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수준으로 피우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엔 잘 못느꼈는데 5일~일주일정도 지나서 입안이 꽤나 건조해지는 느낌입니다.

연초도 입 안을 건조하게 하는데 그보다 조금 더한것같아서 물을 더 마시게 되었습니다.

참! 히츠 스틱은 저희 동네의 경우 세븐 일레븐, 위드 미에서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이들 편의점 외에 대부분의 CU 편의점이나 미니 스톱에서도 판매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금연이 최고입니다!!!